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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경부- 국립생태원 `소똥구리` 복원 박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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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학봉 작성일19-08-13 19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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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북신문=김학봉기자]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소똥구리(사진) 200마리를 최근 몽골에서 도입해 영양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곤충사육동에서 적응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.
   소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나 1971년 이후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으며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지역적색목록에 지역절멸로 기재됐다.
   축산업의 변화로 인해 가축방목과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똥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충제와 항생제, 사료의 보급도 소똥구리 절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. 이번 소똥구리 도입은 환경부의 '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(2018~2027년)'에 따른 우선 복원 대상 종 복원 사업의 하나며 올해들어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마리가 몽골에서 도입됐다.
  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먹이 섭취 및 번식 행동 연구를 통해 대체 먹이원과 증식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시범 방사 후 안전한 서식지 및 개체군 유지, 지속적인 관찰(모니터링) 등 안정적인 자생 기반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.
  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"환경부 멸종위기종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소똥구리 등 우선 복원대상종 25종에 대한 증식·복원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"이라며 "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복원과 서식지 보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"이라고 말했다.
김학봉   khb3533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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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출처 : 경북신문 (www.kbsm.net)